'K-콘텐츠 불법 유통' 중국, 도 넘었다…현지서 돈 받고 판매까지

'지금 우리 학교는' 불법 유통도 모자라 돈 받고 판매

↑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지금 우리 학교는' / 사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지금 우리 학교는'이 10일 연속 전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중국에서 이를 불법 다운로드해 공짜로 유통시키는 것도 모자라 돈까지 받고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서는 '지금 우리 학교는'의 해적 파일이 '좀비캠퍼스'라는 이름으로 1,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다운로드 방식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중국어 자막을 제공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벌써 2,000여 명의 중국인들이 해당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넷플릭스는 중국에 정식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상당수의 사람들은 우회 접속 프로그램인 VPN을 활용해 불법으로 콘텐츠를 시청해왔습니다. 실제로 현지 여러 불법 콘텐츠 유통 사이트에는 앞서 넷플릭스에 공개된 '킹덤:아신전', '오징어 게임', '지옥'을 비롯한 국내 각종 프로그램들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불법 사이트에서는 '지금 우리 학교는' 전 편을 쉽게 구할 수 있고, 중국 최대 드라마 리뷰 사이트인 더우반에서도 '5만8000여 명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