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부동산 재벌이 독일 고속도로 아우토반에서 고급 스포츠카를 타고 시속 417㎞의 초고속으로 달린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8일(현지시간) DPA통신과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체코 부동산 재벌 라딤 파서는 올초 자신이 운전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SNS에 올렸다. 동영상에서 그는 고가의 스포츠카인 부가티 시론을 타고 최고 시속 417㎞로 루르 지역과 베를린을 잇는 아우토반을 질주했다.
원래 아우토반은 속도 제한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시속 400㎞가 넘는 초고속 주행에 대해 '해도 너무 한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우리나라의 KTX-산천의 최고 속도는 시속 348㎞로 알려져 있다.
독일법에 따르면 자동차가 아우토반에서 단독 주행할 때 부적절한 속도로 매우 불규칙적이고 난폭하게 운전할 경우 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슈텐달시 검찰 대변인은 현재 경찰에서 담당하고 있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모든 문서를 넘겨받는 대로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서는 고속도로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체코판은 파서의 재산을 3억493만 달러(약 3645억7430만원)로 추산하고 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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