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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네갈 축구팀이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차지하고 귀국한 7일(현지시간) 수도 다카르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버스에 탑승한 축구팀을 환영하기 위해 거리에 모였다.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은 이날을 우승 기념일로 선포했다. [AFP = 연합뉴스] |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수많은 세네갈 국민들이 자국 축구대표팀의 네이션스컵 첫 우승에 환호하기 위해 수도 다카르 거리를 가득 채웠다. 이날 수만 명의 축구 팬들은 다카르 인근 공항에 귀국하는 세네갈팀을 환영하기 위해 모였다.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은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공휴일을 선포했다. 살 대통령은 공항에서 축구대표팀을 직접 맞이했다.
프랑에서도 흥분한 세네갈인들이 뛰쳐나왔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세네갈 국기를 몸에 두르거나, 세네갈 국가대표 축구선수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프랑스에는 세네갈 출신 이주민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세네갈이 과거 프랑스의 지배를 받다가 1960년 독립했다. 양국 관계는 여전히 긴밀하게 이어지고 있다.
세네갈은 전날 밤 카메룬 야운데 올렘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이집트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득점 없이 비긴 끝에 승부차기에서 4대 2로 이겼다. 이번 결승전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에서 함께 뛰고 있는 사디오 마네(세네갈)와 무함마드 살라흐(이집트)가 격돌해 관심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웃은이는 마네였다. 세네갈은 올해를 포함해 결승에 세 번 진출했고, 2002년과 직전 2019년 대회에선 각각 카메룬, 알제리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시선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으로 향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내달 최종 예선전 상대는 이집트다. 카타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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