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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미국 정부가 '포스트 팬데믹'(팬데믹 이후)의 삶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7일) CNN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미국이 현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사태에서 벗어나 정상에 가까운 단계로의 전환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만, 공식적으로는 '여전히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오미크론 확산 대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코로나19가 더 이상 사람들의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단계로 언제쯤 전환할지에 대해 "우리는 그걸 모른다는 점에 대해 전적으로 정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 대응 조정관도 최근 기자회견에서 포스트 팬데믹으로의 전환에 관해 묻자 "지금 당장 우리의 초점은 오미크론 변이와 싸우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와 주지사들은 국가 차원에서 포스트 팬데믹 지침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합니다. 미국공중보건학회(APHA) 사무국장 조지스 벤저민은 "코로나 유행이 어떻게 흘러갈지 미래를 내다보고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라 전환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주지사들도 방역 규제를 완화해도 되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에이사 허친슨 아칸소 주지사는 지난달 31일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국이 팬데믹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며 "우리의 평소 생활로 어떻게 돌아갈지에 대
벤저민 사무국장은 "주지사들이 '앤드 게임(최종 국면)'이 무엇인지 질문하기 시작하는 것은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철회하기도 했습니다. 뉴저지주는 3월 초, 델라웨어주는 3월 말까지만 학교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