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합의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나는 등 릴레이 협상이 이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벨라루스에 집결된 러시아의 대공방어시스템과 전투기.
동유럽에 파견된 미군의 추가병력 폴란드 집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미국과 독일이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숄츠 총리는 러시아와 중국의 위협에 맞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며 공조를 과시했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유럽에서 러시아의 공격을 막아내고 중국의 도전에 발맞춰 대응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숄츠 / 독일 총리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에 맞서 싸우는 것은 반드시 우리가 해야만 하는 조치들입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날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통화 이후 곧바로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프랑스와 러시아 양정상은 유럽 내 긴장 사태와 러시아에 대한 안전보장 문제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크렘림궁은 "상황이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회담에서 결정적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미국과 독일의 공조 과시 정상회담, 러시아의 공격을 막으려는 프랑스의 중재.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마지막 외교적 노력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