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만명 기점 판매 폭증…배달 판매 2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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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 진단 키트 / 사진=연합뉴스 |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진단 검사 체계가 자가진단검사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유통가에서 자가진단키트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부 편의점에서는 자가진단키트 발주까지 제한됐습니다.
7일 CU에 따르면 지난 4일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발주가 정지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대비 3배 이상의 물량을 확보했음에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주요 편의점에서는 지난단 2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만 명대 돌파를 기점으로 자가진단키트 판매가 급증했습니다. CU에서는 자가진단키트 매출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월 대비 12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GS25에서는 12배, 세븐일레븐에서는 9배, 이마트 24에서는 12배 증가했습니다.
근처 보건소 등을 직접 방문해서 받아야 하는 PCR 검사와 달리 비대면으로 검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은 자가진단키트는 배달 주문 서비스로도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CU에서는 배달 판매가 13배, GS25에서는 23배 증가했습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자가진단 키트가 유통기한이 있는 상품이라 업체에서 미리 만들어 놓을 수 없었던 상황에서 수요가 증가하여 발주가 어려워진 것 같다"며 마스크 대란 당시와 마찬가지로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현 사태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물량은 정부 쪽으로 선 공급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