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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CDC는 이날 코로나19 데이터 추적 시스템에 미국의 지역사회 수백 곳에서 벌어지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감퇴 양상과 변이의 출연 여부를 조기에 파악하기 위해 하수 데이터를 추가한다고 밝혔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배설물을 통해 바이러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이를 분석하면 특정 지역사회에 얼마나 코로나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지 또 어떤 변이가 유행하고 있는지를 추정할 수 있다는 게 CDC의 설명이다.
CDC는 배설물을 통한 바이러스 배출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 가거나 검사를 하기 전에 나타난다는 점에서 다가올 코로나19 유행이나 신종 변이 출현을 미리 알려주는 역할을 조기경보 시스템이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DC 관계자는 "누군가 감염되면 아주 일찍부터 배설물을 통해 바이러스를 배출하기 시작한다"며 "사실상 우리가 보게 되는 감염의 첫 징후들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확진자가 증가하기 4~6일 전부터 하수 샘플에서 이미 코로나19 양성을 판정할 수 있는 바이러스가 검출된다는 것이다.
실제 일부 지역에서는 하수를 통해 오미크론이 먼저 발견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하수 시스템 데이터는 특별히 강력하다"며 "증상이 있든, 없든 전염이 이뤄지고 있다는 걸 포착하고 병원이나 검사에 대한 접근성
CDC는 2020년 9월부터 이런 하수감시시스템을 마련해 운영해왔으며 37개 주, 4개 도시, 2개 자치령에서 이 시스템의 운영 자금을 대고 있다.
CDC는 앞으로 몇 주 내에 샘플 채취소 250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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