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추가 백신 맞은 필리핀 시민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3일 일간 인콰이어러지에 따르면 필리핀 인구개발위원회는 지난해 1∼11월 사망자수가 76만8504명으로 63년 만에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다.
필리핀 인구개발위원회는 보고서에서 필리핀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작년 같은 기간 인구 1000명당 6.98명이 숨져 직전 2020년 5.8명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12월 통계가 빠진 사망자수였지만, 전 해인 2020년 전체 사망자보다도 15만4562명이 많았다고 부연했다.
후안 페레스 3세 필리핀 인구개발위원장은 "사망자 숫자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한 해 기준으로 가장 많다"면서 "지난해의 경우 최고 사망률은 아니지만 한 해 최다 사망자임에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실제 필리핀에서는 1958과 1959년에 사망률이 1000명 당 7.3~8.4명 수준에 사망자는 약 21만9000명 정도였다. 그런데 지난해 11~12월 총 사망자는 80만명 이상이 될
사망 원인으로는 허혈 심장질환이 11만33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7만5285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2020년 3~12월까지 코로나19 사망자 3만140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2020년에는 코로나19가 사망원인 중 5번째였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