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오늘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내일 한국을 찾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상하이를 시작으로 3박 4일간의 중국 방문을 시작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상하이에서 중국 8개 대학 학생들과 궁금한 사항을 직접 묻고 답하는 '타운홀 미팅'을 가졌습니다.
학생들과 만남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다른 나라에 미국식 체제를 강요할 의도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우리가 추구하는 원칙들이 미국에 국한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표현과 종교의 자유, 정보에 대한 접근성, 그리고 정치 참여는 만국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바마는 대통령으로서 가장 어려운 일은 젊은이들을 전쟁터에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과 만남에서는 북한과 이란의 핵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국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미국의 중대 관심사인 대중 무역적자 문제는 18일 원자바오 총리와 회담에서 다룹니다.
한편, 위안화의 절상과 관련해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중국이 2015년까지 균형을 맞추려고 매년 5%씩 평가절상할 것으로 전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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