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4월 전남 목포 북항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규탄대회에서 어선들이 해상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1월부터 일본을 포함한 10개국에서 먼저 발효된 RCEP이 이날 한국에서도 발효됐다며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 철폐는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동일본대지진 후 한국이 일본산 식품에 적용하는 수입 규제를 철폐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으로 발생한 후쿠시마 제1 원전 폭발 사고 이후 세계 55개 국가·지역은 방사능 오염을 우려해 후쿠시마를 중심으로 한 일본산 식품 수입을 규제했고, 여전히 규제를 유지하는 국가·지역은 한국 중국 등 인접국을 포함해 13곳이다.
대만의 경우 설연휴가 끝난 뒤 후쿠시마 등지 식품 수입 허용을 발표할 전망이다. 당초 대만 정부는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수입재개 방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3일 RCEP 비준서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사무국에 기탁했다. 비준서 기탁일로부터 60일 이후인 1일부터 국내에서 협정이 발효됐다.
[박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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