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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원에서 난간 위로 아이를 안고 있던 어머니가 어린 딸을 곰 우리에 던지는 모습을 보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공포에 질렸다.[사진=데일리메일] |
영국 데일리메일은 30일(현지시간) 이런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
영상 속에 등장한 여성은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의 한 동물원에서 불곰을 구경하다가 갑자기 자신의 딸을 5m 아래로 던졌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공포에 질린 채 손을 뻗어 여아를 잡아보려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아이가 떨어지자 우리 안에 있던 불곰은 아이에게 뛰어가 '킁킁' 냄새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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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데일리메일] |
병원 관계자는 "아이는 뇌진탕 진단을 받았는데 이는 5m 높이에서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현재 아이는 건강한 상태다. 계속해서 경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동물원 대변인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젊은 여성이 다른 방문객 앞에서 딸을 불곰 우리에 던졌고 곰이 아이를 먹이로 인식했다면 끔찍한 일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여성은 현재 구금 중이며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유죄가 확정되면 그는 징역 15년을 받게 된다고
한편 2016년 미국 신시내티 동물원의 인클로저에 쓰러진 4살 짜리 소년을 붙잡고 끌고 간 고릴라가 있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미국 샌디에이고의 동물원 인클로저 안에 유아를 데리고 간 아버지에게도 코끼리가 공격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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