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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이에 경찰은 남녀 용의자 11명을 체포했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샤다라 지역에서 검은색 잉크를 칠하고 머리는 잘린 채 찢어진 옷 차림을 한 여성은 다른 여성에 의해 거리로 끌려 나왔다.
두살 짜리 아이가 있는 이 여성은 앞서 납치된 후 집단 성폭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이 여성이 남성들로부터 성폭행당 할 때 다른 여성들도 범행을 도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 여성에게 여러번 구애했다 거절당한 한 남성이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자 이 남성의 가족이 '보복'에 나서면서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뉴델리 경찰 총경인 R. 사티야순다람도 IANS통신에 이번 사건은 이웃 사이에서 발생한 이전 원한 때문에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체포된 11명 중 9명이 한 가족 출신이다. 또 9명 중 7명은 여성이었
경찰은 영상 등을 살펴보는 등 추가 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이 더 나올 경우 체포할 방침이다.
현재 피해 여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국가범죄기록국에 따르면 2020년 한해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 사건은 2만8000건을 넘는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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