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서는 이미 지배종…덴마크 보건장관 "중증으로 이어질 확률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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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 연구원이 코로나19 환자 검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가 세계 각국에서 빠르고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영국 보건안전청은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BA.2)가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증가율이 1.5배 더 빠르다고 분석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BA.1)의 하위 변종인 BA.2는 일부 특정 유전자 결함으로 인해 기존 PCR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구별이 잘 되지 않는 특징이 있어,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로 불립니다.
보건안전청은 지난 24일 기준으로 잉글랜드에서 BA.2 1천72건이 확인됐다고 밝히며 BA.2가 잉글랜드 모든 지역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비해 증가율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보건안전청은 또 BA.2의 중증도에 관한 자료는 없지만, 초기 분석에서 백신의 유증상 감염 차단 효과에선 오미크론 변이와 차이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현재 일본, 미국, 영국, 스웨덴, 인도 등 세계 49개국 이상에서 확진자를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덴마크에서는 1월 둘째주부터 이미 '스텔스 오미크론'이 지배종이 돼, 해당 변이가 50~81%까지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마그누스 하우니케 덴마크 보건장관은 "BA.2 변이가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더 전염성은 강하지만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까지 미국에서의 감염 수준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지만, 스텔스 오미크론의 확진자 수가 일부 국가에서는 증가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해당 변이의 감염 여부를 조사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