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지만 백신 3차 추가 접종(부스터샷)은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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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연관 없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
오늘(26일) 요미우리신문에 의하면 일본 정부는 3차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1일부터 이번달 말까지 의료종사자와 65세 이상 고령자를 중심으로 1천470만명을 접종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지난 23일 기준 3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236만명으로 목표 달성률이 16%에 그쳤습니다.
도쿄신문은 이날 "백신 3차 접종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일본의) 인구 대비 접종률은 2.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최하위"라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에 가능하면 64세 이하 3차 접종 간격을 6개월까지 단축하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지자체는 준비가 덜 된 상황이라고 도쿄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이미 일본 정부는 본래 2차 접종 후 8개월이 지난 사람에 대해 3차 접종을 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계속해서 확산하자 부스터샷 접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접종 간격을 의료종사자와 고령자는 6개월, 64세 이하는 7개월로 각각 단축한 바 있습니다.
현재 3차 접종은 의료종사자와 요양시설에 입소한 고령자를 우선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부스터샷 접종이 지연되는 가운데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미크
NHK 집계에 의하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2천613명으로 사상 첫 6만명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날 확인된 코로나19 사망자의 경우 42명으로 작년 10월 8일(46명) 이후 약 3개월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