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말코비치, 이탈리아 호텔서 입장 거부…"방역 패스 기한 만료"

새 TV 드라마 촬영차 베네치아 방문

↑ 미국 새 TV 드라마 촬영차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방문한 존 말코비치 / 사진 = Huffpost Italy 홈페이지 캡처

미국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 존 말코비치(68)가 방역 패스 기한 만료로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한 호텔에서 쫓겨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현지 시간 19일 베네치아 지역 신문 '일 가체티노'와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말코비치는 지난주 산마르코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5성급 호텔 체크인을 위해 안으로 들어가려다 방역 패스를 제시하라는 요구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확인 과정에서 패스의 유효기한이 지난 사실이 드러나 입장이 거부됐습니다.

말코비치는 결국 해당 호텔에 묵지 못하고 개인이 운영하는 한 숙소에서 머물러야 했습니다. 그는 미국 새 TV 드리마 촬영차 이틀 동안 베네치아에 머물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이달 10일부터 모든 대중교통 수단과 음식점, 바, 호텔, 스키 리프트, 박물관, 유적지, 헬스장, 수영장 등에 슈퍼 방역 패스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국인은 물론 관광객도 코로나19 예방백신을 맞았거나 바이러스 감염 뒤 회복했다는 점이 확인돼야만 이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