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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만삭스 로고 [AP = 연합뉴스] |
18일(현지시간) WSJ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전체 급여 지출은 지난해 33% 증가한 177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려 전년 대비 44억 달러가 늘었는데 이중 대부분은 성과에 따른 급여 인상분이 차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막대한 인건비 지출로 인해 골드만삭스의 4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WSJ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39억달러(약 4조 6476억)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순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면서 골드만삭스 주가는 6.97% 하락 마감했다. 실적발표에서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경제 모든 곳에서 실질 임금 인플레이션이 있다"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직원당 평균 임금은 2020년 32만 9000달러에서 지난해 40만 4000달러로 뛰었다.
미국 대형은행들은 경쟁적으로 성과급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4일 JP모건체이스도 지난해 성과급으로 36억달러를 추가 지출했다고 밝혔다. 시티은행도 성과급으로 29억달러를 지급하면서 4분기 순이익이 줄었다고 전했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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