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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 = 연합뉴스] |
홍콩 어업농업자연보호부(AFCD)는 19일 모든 애완동물 가게와 소유주들에게 안락사를 위해 햄스터를 인계하라고 명했다고 현지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AFCD는 또 햄스터의 수입과 판매를 중지하기로 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16일 햄스터 등 설치류를 파는 코즈웨이베이의 애완동물 가게에서 일하는 23세 점원이 델타 변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에 다녀온 적도 없는 이 점원이 델타변이에 감염되자 당국은 정밀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가게 햄스터 11마리와 다른 2명에 델타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홍콩에서 나은 첫 동물 사람간 전염 의심 사례다.
이에 홍콩 방역당국은 햄스터 안락사라는 특단 조치를 내렸다. 동물이 사람에게 전파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명백하게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선제적 예방차원에서 이
홍콩은 또 지난달 22일 이후 전역에서 햄스터를 분양 받은 모든 이들도 의무 검사 대상이라며 음성이 나오기 전까지 외부 활동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당국은 약 2000마리의 햄스터가 인도적 방법으로 안락사 처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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