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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러 미 대사관 요리사로 일한 미셸 미칼렌코 / 사진 = 미셸 미칸렌코 웹사이트 |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요리사도 러시아를 떠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 공관의 외교 인력을 둘러싼 갈등도 이어지면서 러시아가 미국 외교관의 음식까지 싸움의 소재로 활용한다는 부정적 평가도 나옵니다.
어제(18일) 현지시간 더힐에 따르면, 미국 대사관 내 개인 요리사로 일해온 미셸 미칼렌코는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16년 동안 셰프로 일했지만, 비자가 취소돼 러시아를 떠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긴장 고조로 인해 러시아 정부는 대사관의 다른 외교관, 하청 직원들과 함께 이 나라를 떠나야 하는 목록에 나를 올렸다"며 "내가 일하던 부엌을 마지막으로 떠난 것은 이제껏 겪은 가장 힘든 일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서로 상대국의 외교관을 추방하고, 자국 주재 외교 인력을
러시아 정부는 대사관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직원에 대해 오는 31일까지 러시아를 떠나도록 조처를 내린 상태입니다.
더힐은 러시아 정부가 미국과 외교적 음식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