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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슈비츠 지하 감방.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로이터에 따르면 이달 17일(현지 시각) CBS는 안네 프랑크의 은신처 폭로 용의자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방송했다.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은퇴한 미국 FBI 요원 빈센트 빈센트 팬코크와 역사학자, 범죄학자, 데이터 전문가로 구성된 약 20명의 조사팀이 은신처를 폭로한 용의자로 유대인 공증인 '아놀드 판 덴 베르그'를 지목했다.
조사팀은 안네의 아버지 오토 프랑크가 받은 쪽지를 근거로 들었다. 쪽지에는 발신인이 적혀있지 않지만, 판 덴 베르흐 이름이 등장한다.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메모에는 "판 덴 베르흐가 암스테르담 전시 유대인 위원회의 일원이고, 유대인들의 은신처 주소에 접근할 수 있었다", "판 덴 베르흐가 자신의 가족을 구하기 위해 그러한 주소 목록을 나치에 넘겼다"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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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네 프랑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사팀의 일원인 판 트위스크는 "오토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때때로 도덕적으로 정당화
한편 안네 프랑크 가족은 나치의 수색을 피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창고 별관에서 2년 동안 숨어 있다가 1944년 8월 4일 나치에 발각됐다. 안네는 수용소에 끌려가 병에 걸려 15세에 사망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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