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 경기를 일반 관람객은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올림픽조직위가 특정그룹에만 표를 나눠준다는 방침을 내놓은 것입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개막을 보름 남짓 앞둔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
코로나19 속에 치러져야 하기에 시진핑 국가주석이 직접 나서 안전한 올림픽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다보스어젠다' 연설)
- "우리는 효율적이고 안전하며, 영광스러운 올림픽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제로 코로나를 추구하는 국가 기조에 따라 올림픽조직위원회는 이미 지난해 9월 해외 관객의 관람을 불허했습니다.
선수단은 일반인과 분리돼 이른바 '폐쇄고리' 안에서 경기를 하는 방침도 결정됐습니다.
이에 더해 조직위는 특정그룹에게만 표를 나눠주고 일반 관객에게는 표를 팔지 않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표 배분에 대한 구체적 설명은 없었습니다.
중국은 최근 베이징에서까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오는 등 방역 위기감이 높습니다.
그러나 신장 인권 탄압 논란에 따른 외교적 보이콧 국면이 올림픽에 찬물을 끼얹은 상황에서 무관중으로 치를 순 없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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