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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 = 연합뉴스] |
AFP통신은 16일(현지시간) 지난 15일 통가의 수도 누쿠알로파 북쪽 65km 해역에 있는 헝가헝가 하파이 화산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화산은 8분간 화산재, 가스, 연기 등을 수km 상공으로 내뿜었다.
폭발음은 1만km 떨어진 알래스카에서도 들릴 정도로 컸다고 통신은 전했다.
화산 폭발 영향으로 일본 기상청은 16일 새벽 최대 3m 쓰나미가 올 수 있다며 전국 오키나와와 규슈지방에 경보를 발령했으며 전국 8개현에서 약 23만명에게 피난 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화산 분화 11시간이 지나서야 경보가 나왔다며 정확도도 크게 빗나간 예측이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일본 뿐 아니라 1만km 떨어진 칠레와 페루 연안에도 높은 파도가 일었다.
한편 통가 현지는 화산 폭발로 화산재 구름이 19km상공까지 덮은 상태다. 10만5000명이 거주하는 통가의 정확한 인명·재해
다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안에 정박한 선박과 상점들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밀려온 바닷물에 집들이 잠기고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교부는 이번 화산 폭발에 따른 한국인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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