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출범 1주년을 맞는 미국 바이든 정부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새해 첫 지원유세에서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각종 정책을 비난하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시 미사일을 쏘기 시작했다는 언급도 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예고대로 의회 난입 사태 1년 기자회견 대신 올해 첫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겨냥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각종 정책 전반을 비난하는데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사실 가장 다루기 어려운 나라는 중국도 러시아도 아닌 미국입니다. 불명예스러운 일입니다."
그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연속된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상기시켰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이란이 1년 전엔 하지 못했을 공세와 도발을 하고 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사일을 다시 쏘기 시작했다고도 언급한 것입니다.
2019년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북한의 무력 시위에 대해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지난 대선은 조작됐다는 주장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여러분의 주는 매우 중요합니다. 나가서 투표하십시오. 우리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적으로 은폐됐던 일에 대해 즉시 자체 조사를 시작할 것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식적인 대선 재도전 선언을 하진 않았지만 조만간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재개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