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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채 호주에 입국해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 참가하려고 했던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결국 호주에서 추방당하는 신세가 됐다. 호주 연방법원이 16일(현지시간)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코비치의 입국 비자를 취소한 호주 정부의 결정을 인정했다. 사진... |
호주 연방법원은 16일(현지시간) 조코비치가 호주 이민부를 상대로 제기한 비자 취소 결정 항소심 재판에서 원고 측 항소를 기각한다고 밝혔다고 BBC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조코비치는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고 구금 시설에 머물다가 국외로 추방되는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호주 이민부 장관이 비자 취소를 결정하면 향후 3년간 입국이 어렵다. 이 탓에 향후 그의 메이저 대회 우승 커리어에도 장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20회 우승 중 9회를 호주 오픈에서 달성했다. 2019~2021년 3연패도 달성했다. 올해 대회 4연패와 10회 우승, 그리고 사상 최초 21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던 조코비치는 출전조차 못하고 쫓겨나게 됐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16일 확진을 비롯해 두 차례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으나, 백신 접종은 거부해왔다. 호주 정부가 지난해 초부터 백신 접종자만 입국시킨다는 방침을 분명히 밝혔지만 그는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지난 5일 멜버른 국제공항에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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