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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영국 정부의 '파티게이트'로 여론이 극도로 악화하고 보리스 존슨 총리의 운명도 위태로워졌습니다.
총리실은 14일(현지시간) 필립공 장례식 전날 총리실에서 벌어진 파티 두 건에 관해 왕실에 전화로 사과했다고 BBC 등이 보도했습니다.
총리실 대변인은 "국가적으로 추모하는 시기에 이런 일이 벌어진 데 깊이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존슨 총리가 총리실의 격을 떨어뜨렸다"고 말했습니다.
총리실 직원들은 인근 슈퍼에 가서 여행용 가방에 와인을 가득 사 와 바닥에 와인을 쏟으며 춤판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존슨 총리는 이미 2020년 5월 20일 봉쇄 중 파티로 사임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해당 건에 대해 지난 12일 의회에서 사과하고 조사결과를 기다려달라고 말하며 시간을 벌었지만 장례식 전날 술파티로 상황이 다시 위태로워졌습니다.
노동당, 자유당, 스코틀랜드국민당(SNP) 등 야당은 모두 이미 물러나라고 요구하고 있고 보수당 분위기도 심상치 않습니다.
보수당 지도부 경선을 주관하는 '1922 위원회' 회장에게 존슨 총리 불신임 서한이 5통 들어갔으며 54명이 서한을 쓰면 투표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들의 '내로남불' 방역규정 위반 소식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내각
각료들은 존슨 총리 지원에 나섰지만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마이클 고브 주택장관은 조사 보고서가 나온 뒤 쇄신이 필요하지만 존슨 총리가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