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SMC는 13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TSMC는 올해에도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올해 최대 440억달러를 투자해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투자 규모인 300억달러 보다 47% 늘어난 규모다.
TSMC는 전체 파운드리 산업이 올해 2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이 같은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앞으로 몇년 동안 53%의 총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TSMC는 "구조적인 고성장 구간(a period of higher structural grwoth)에 진입했다"며 향후 수년간 매출 성장률(CAGR) 전망치를 기존 10~15%에서 15~20%로 상향했다
그는 "칩 공급 부족이 올해에 지속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도 모든 종류의 전자제품은 물론 5G와 고성능 컴퓨터에 대한 반도체 부품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TSMC의 사상 최대 실적은 세계적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결과다. TSMC는 이에 발맞춰 생산량 증설에 나서며 높은 수주량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고성능컴퓨팅(HPC)과 5세대(5G) 이동통신 등 정보통신(IT) 분야 성장세를 타고 TSMC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최대 고객사인 애플과의 관계 역시 탄탄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등 수익성을 계속 높여가며 파운드리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53.1%로 압도적인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7.1%로 뒤쫓고 있다.
이같은 상황 때문에 TSMC시가총
[이동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