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백악관이 서해교전과 관련해 북한의 추가 행동을 우려했습니다.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북한에 가기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미 백악관은 이번 서해교전에 대해 "북한이 서해에서 '긴장 고조'로 간주할 만한 추가 행동을 하지 않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총기 난사 희생자들의 추도식에 참석할 오바마 대통령을 수행하려고 이동하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서해교전은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방한을 앞두고 일어났습니다.
따라서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서해교전 문제가 북-미 대화와 북한의 6자회담 복귀 문제 못지않게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이 결정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차관보는 "미국 정부가 동맹국과 신중한 논의 끝에 보즈워스 대표의 방북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시기에 방문할 것"이라고만 말해 구체적인 방북 시기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
클린턴 장관은 "북한이 대화를 원하기 시작한 건 6자회담 관련국들이 일치된 대북제재를 하고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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