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하수구에 머리가 낀 다람쥐 사연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왔다. 야생동물구조대와 소방서는 이 다람쥐를 구하기 위해 단체 역사상 두번째로 합동작전을 펼쳤다.
11일(현지시간) 국제합동통신 UPI에 따르면, 클리소프스 야생동물 구조대가 지난 10일 잉글랜드 그림즈비 거리에서 하수구 덮개 쇠창살에 머리가 끼여 옴짝달싹 못 하는 다람쥐를 구조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께 지역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은 억지로 빼낼 경우 다람쥐가 다칠 수 있다고 판단, 인근 험버사이드 소방서에 지원을 요청했다.
해당 소방대원들은 현장에 도착해 하수구 덮개를 들어 올린 후 기구로 쇠창살을 벌려 다람쥐 구출에 성공했다.
다람쥐는 현재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람쥐가 겁에 질려 있었을 것 같다", "너무 불쌍하다", "다람쥐가 잘 회복했으면 좋겠다", "동물구조 대원들과 소방대원들에게 감사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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