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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동물구호단체 PDSA로부터 금메달 받은 마가 / 사진 = 연합뉴스 |
캄보디아에서 100개가 넘는 지뢰를 찾아낸 대형 설치류 아프리카도깨비쥐의 죽음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어제(11일) 현지시간 '마가와'라는 이름을 가진 아프리카도깨비쥐의 죽음을 보도했습니다. 2013년 탄자니아에서 태어난 마가와는 벨기에의 비정부기구 'APOPO(대인지뢰탐지개발기구)'의 훈련을 받았습니다.
NYT는 테니스코트만 한 넓이의 땅에서 지뢰를 탐지할 경우 사람은 금속탐지기로 나흘 정도가 걸리지만, 마가와 같은 설치류는 30분 만에 탐지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냄새로 땅속에 묻힌 지뢰를 찾아내는 훈련을 한 마가와는 2016
영국의 동물보호단체 PDSA는 지난 2020년 마가와에게 용감한 동물에게 주는 금메달을 수여하기도 했습니다.
APOPO는 성명을 통해 "마가와는 캄보디아에서 지뢰를 탐지해 수많은 생명을 살렸고, 앞으로도 계속될 유산을 남겼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