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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자동차수입조합이 11일 발표한 작년도 수입차 판매 현황에 따르면, 1000만엔 이상인 고급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23.0% 증가한 2만7928대에 달했다. 이는 일본 내 수입차 판매량을 가격대별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3년 이후 최고치다.
일본 인구의 절반도 안되는 우리나라에선 고가 외국산 차량이 더 많이 팔렸다. 지난해 1~11월 판매된 수입차 중 가격이 1억원 이상인 차량은 총 5만9435대로 전체 23.6%를 차지했다. 12월 실적까지 포함하면 6만대를 훌쩍 넘어선 게 확실시된다.
수입차 전체 판매량도 27만6146대(11월까지)로 일본 보다 우리나라가 많았다. 지난해 일본의 전체 외국산 신차 판매량은 25만9752대였다.
지난해 한일 양국에서 고급 외제차 판매가 증가한 배경은 비슷하다. 코로
다만 일본은 높은 유지관리비 부담과 경기불황에 따른 소형차 및 경차 선호로 우리나라보다 고가 차량 판매비중이 낮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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