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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기 훈련중인 노르웨이 여군(AFP=연합뉴스) |
인구 550만명의 노르웨이는 2016년부터 남녀 공동 징병제를 도입해 매년 8000여 명의 신병이 입대해 1년에서 1년 7개월 정도 복무하고 있다. 그동안에는 군복만 반납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과 재정 악화로 군 피복 비축량이 모자라면서 이같은 조치가 발령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은 노르웨이 공영방송 NRK를 인용해 "처음에는 자발적으로 속옷을 반납할 것을 독려했지만, 공급망 위기가 계속되면서 지금은 의무적으로 반납토록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국방 물류 대변인 한스 메이싱셋은 NRK에 "우리는 (군 물품 관련) 재고가 충분하지 않다. 재사용 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섬유는 씻고, 검사한다. 우리가 배포하
하지만 징병 담당자는 "복무 기간 내내 양말 한 켤레만 지급받은 군인들이 추운 북쪽 지방에서 구멍 난 양말로 버티고 있다"면서 "장비와 의류의 심각한 부족 현상은 잠재적으로 병사들의 건강과 작전 수행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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