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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AP통신에 따르면 수술을 무사히 마친 이 환자는 사흘째 회복 중이다.
앞서 미국 매릴랜드대 의료센터는 지난 7일 인체 장기를 이식받지 못해 다른 선택지가 없는 시한부 환자 데이비드 베넷(57)의 동의를 받고 그에게 수술을 진행했다.
의료진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세포 내 당을 제거한 돼지 심장을 사용했다.
동물 장기 이식 시에는 즉각적인 거부 반응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환자는 "성공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걸 알지만 나의 마지막 선택"이라고 말했다고 대학측은 AP통신에 전했다.
의료진은 "수술 3일이 지났지만 건강상태가 양호하다"며 "이번 이식 수술은 유전자를 변형한 동물의 심장이 급성 거부 반응 없이 사람 심장처럼 기능을 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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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984년에는 개코원숭이의 심장을 이식했던 영아가 21일간 생존한 기록이 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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