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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 = 연합뉴스] |
AP는 9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타우슨대학 정치학 교수인 마사 조인트 쿠마르의 분석을 토대로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취임 후 연말까지 22회 언론 인터뷰를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명의 전직 대통령 보다 월등히 떨어지는 수치다. 도널드 트럼프와 92회, 버락 오바마 156회에 못미칠 뿐 아니라 조지 W. 부시(49회), 빌 클린턴(54회), 조지 H. W. 부시(46회) 보다 적다.
AP는 바이든 대통령이 가장 투명한 행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지만 백악관이 자신의 어젠다를 국민에게 설명할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여론에 직면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른 대통령과 비교해 소셜 미디어나 유튜브 저명인사들과 인터뷰를 자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이언 오트 미주리주립대 교수는 "바이든의 의제가 다수 미국인에게 인기가 있지만 지지율이 매우 낮은 원인이 회견이나 주류 언론 인터뷰를 적게 한 데 있을 수 있다"고
주류 언론을 통하지 않고는 자신의 어젠다를 제대로 알릴 수 없다는 뜻이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행사장 등에서 질문을 회피하지 않고 이것이 자신이 투명성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반박한다. 코로나19 상황이 회견이나 인터뷰 횟수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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