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의 한 식당을 찾은 영화 배우가 '노마스크' 차림이라는 이유로 입장을 거부 당하자 식당 종업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할리우드 배우 피터 단테가 지난 3일(현지시간) 코리아타운의 한 식당에서 여성 종업원에게 욕설과 행패를 부렸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연예매체 TMZ는 당시 식당 앞에 서 있던 손님이 찍은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단테는 잎이 그려진 티셔츠와 잠옷 바지를 입고 식당 앞에 서 있다. 식당 입구에는 '마스크 미착용시 입장불가'라는 표지판이 붙어 있다. LA카운티는 현재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고 있다.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여종업원은 입구에서 '노마스크' 차림의 단테에게 입장을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자 그는 "사장 어디 있나, 오라고 해라"라고 말하면서 폭언을 시작했다.
그는 특히 이런 폭언 과정에서 "넌 쓰레기인거 알지?" "학교로 돌아가라" 라고 말했고 또 여성을 비하하는 욕설을 하기도 했다.
단테는 입장이 거부 되자 식당을 떠났고 해당 여종업원은 눈물을 흘리기 직전이었다고 목격자는 말했다.
페이지식스는 단테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
단테의 이번 폭언이 더욱 주
그는 당시 중범죄로 기소돼 5만달러(60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재판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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