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그 순간, 수십m 높이의 절벽이 굉음을 내며 무너지는데요. 무너진 절벽은 곧바로 호수 위의 소형 보트 두 척을 덮치며 거대한 물보라를 일으킵니다.
브라질 매체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는 8일(현지시각) 낮 12시 30분쯤 미나스제라이스주의 푸르나스 협곡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소형 보트에 타고 있던 관광객 6명이 사망하고 20명이 실종됐으며 최소 32명이 다쳤다고 미나스제라이스 구조당국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부상자들은 사고 이후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대부분 이날 저녁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나스의 바다'로 알려진 푸르나스 호수는 상파울루에서 약 420km 떨어진 인기 관광 명소인데요.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이 지역에서 발생한 폭우와 홍수로 생긴 균열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다이버들과 헬기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영상제작 이혜원(hyew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