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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P = 연합뉴스] |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WSJ(월스트리트저널)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를 인용해 팀 쿡이 작년에만 9870만달러(약 1180억원)에 달하는 보수를 챙겼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에 그가 받은 보수 총액 1480만달러의 약 7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WSJ는 "회사의 CEO로 10년간 재임한 팀 쿡은 팬데믹 대유행 기간 동안 애플이 수익을 내도록 이끌었다"고 전했다.
팀 쿡이 지난해 받은 보수의 대부분은 양도제한부 주식(RSU)이었다. 임직원 포상에 자사 주식을 지급하는 RSU 제도를 통해 팀 쿡은 총 8234만달러(약 990억) 어치의 애플 주식을 받았다. 기본급의 경우 300만달러로 전년과 동일했다. 팀 쿡은 대부분의 재산을 자선 사업에 기부할 계획인 것으로
한편 애플은 또 루카 마에스트리 최고재무책임자(CFO),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 케이트 애덤스 고문 등 최고 경영진에 대한 보상도 공개했다. 이들은 지난해 각각 2700만달러에 가까운 보수를 받았다. 디어드레 오브라이언 수석 부사장도 약 2700만달러를 챙겼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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