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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P = 연합뉴스] |
하지만 확진자와 사망자수는 반비례하는 추세가 감지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구축한 국제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 데이터에 따르면 4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261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일 244만명으로 일일 최다치를 기록했으나 하루만에 이 기록을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미국은 이날 87만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웃나라 캐나다는 8만명을 넘어섰고 유럽도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 보건부는 이날 33만225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18만9000여명, 네덜란드는 2만4500여명, 스웨덴 1만7320여명 등 모두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 밖에 포르투갈(3만9570명), 터키(6만6467명), 이스라엘(1만1978명), 크로아티아(8587명) 등도 최다치를 기록했다.
영국은 19만4747명으로 전날 21만8000여명보다 다소 줄었다.
아시아도 상황은 유럽이나 미국과 비슷하다.
인도는 6만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왔고 호주도 7만명을 넘어섰다.
중남미도 오미크론 상륙으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확진자 급증세에도 사망자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아워 월드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일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수는 4만2167명이었다. 주간 사망자수가 10만명을 넘었던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절반 아래로 감소한 것이다.
최근 확진자수가 가장 많은 미국의 경우 주간 사망자수는 8757명을 기록, 1000명대였던 지난해 7월보다는 늘었지만 델타 변이가 다시 확산하던 지난달 4일(1만1933명)보다는 감소했다. 유럽연합(EU)도
압디 마하무드 WHO 코로나19 돌발상황관리 지원팀의 상황 관리자는 지난 4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오미크론 증상이 이전 변이보다 가볍다는 증거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확진자와 사망자 사이에서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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