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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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8월 28일 중국 베이징의 우커송 체육관에 나이키 간판이 설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나이키가 프리미엄 요가복으로 유명한 캐나다 스포츠웨어 업체 룰루레몬를 상대로 특허침해에 따른 피해보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현지시간 5일 CNBC에 따르면 나이키는 이날 뉴욕 맨해튼 지방법원에 룰루레몬이 개발한 앱이 자사의 특허 6건을 침해했다며 피해액의 3배에 이르는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해당 앱은 룰루레몬이 가정 내 피트니스 제품인 ‘미러 홈 짐’과 관련해 배포한 것으로, 고강도 유산소 수업과 기타 운동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나이키는 소장에서 자사가 지난 1983년 러너의 속도, 주행거리, 경과 시간, 소모 칼로리를 측정하는 장치를 발명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룰루레몬이 해당 앱의 운동 목표수준 설정, 운동내용 기록, 다른 이용자와 비교 기능 등에 자사의 특허기술을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룰루레몬은 “해당 특허는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법적으로 무효라면서 법정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내용
룰루레몬은 앞서 지난 2020년 7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홈트레이닝 열풍이 거세짐에 따라 홈트레이닝 스타트업 미러를 4억5300만 달러(약 543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룰루레몬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이키의 제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보다 4.82% 급락한 362.4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