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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왼쪽)와 조 바이든 대통령(오른쪽) / 사진 = CNN |
미국 백악관과 공화당 상원 의원 사이에서 임기가 채 1년도 안된 조 바이든 대통령 탄핵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 5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크루즈 의원은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해 하원 다수 석을 차지하면 바이든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탄핵을 검토할 여러 근거가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친이민 정책과 허술한 국경 관리를 대표적 사유로 꼽았습니다. 또 공화당이 중간 선거에서 하원 과반을 점할 가능성이 90% 이상이라고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백악관은 크루즈 의원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크루즈 의원이 탄핵 말고 다른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크루즈 의원은 욕하고 비난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대신 다른 일을 끝내는 데 있어 우리와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포괄적 이민 개혁, 국경 지대의 보안 강화, 더 인간적인 국경 문제 접근법 등을 협력 대상으로 예시했습니다.
보수 성향인 텍사스주를 대표하는 크루즈 의원은 강력한 반 이민 정책과 국경 통제를 주장하는 대표적인 정치인으로 꼽힙니다. 그는 지난 2016년 대선 때 공화당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경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하원 과반을 점한 민주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