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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6월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같은해 8월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윌러드 호텔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났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4차 접종을 시작한 셰바 메디컬 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베네트 총리는 "4차 접종자의 항체 수가 1주일 경과 후 5배로 늘어났다"며 "이는 아마도 감염, 입원, 중증 예방력이 현저히 높아진다는 뜻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초로 부스터샷(백신 3차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은 4차 접종에도 돌입했다.
이에따라 이스라엘 최대 의료기관인 셰바 메디컬은 지난달 26일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4차 시험 접종을 시작했다.
3차 접종받은 후 4개월이 지난 의료진 150명이 시험 접종에 참여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시험 접종 참가자 80%에게서 미미하고 국소적인 접종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 45%는 기력저하, 근육통, 두통 등을 경험했으며 10%의 참가자들은 발열이 나타났으나 하루 만에 회복됐다.
시험 접종 연구를 주도하는셰바 메디컬 센터 예방의학과의 길리 레게브 요하이 교수는 "현시점에서 보면 4차 접종은 1∼3차 접종과 마찬가지로 안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백신 자문위원회는 지난달 21일 고령자와 의료진, 면역저하
이후 이스라엘 보건 당국은 면역 저하자와 요양시설 거주 고령자에게 4차 접종을 승인했고, 이어 60세 이상 고령자 전체와 의료진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는 2만4600여 명이 백신 4차 접종을 마쳤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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