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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EPA, 연합뉴스] |
앤드루 폴러드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는 BBC와 텔레그래프, 스카이뉴스 등 외신과 인터뷰에서 전 세계 모든 이에게 4∼6개월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감당할 수 없고, 지속할 수 없으며 아마도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러드 교수는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JCVI) 위원장이다. 옥스퍼드대와 AZ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때 임상시험을 주도했으나, 이해 상충 문제 때문에 코로나19 관련 결정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폴러드 교수는 고위험군은 부스터샷(예방효과 보강을 위한 추가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면서도 12세 이상 모든 인구를 대상으로 접종하는 데는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추가 증거가 나올 때까지는 백신 4차 접종을 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취약군이 추가 접종이 필요한지와 시기·빈도 등을 살펴보려면 지금보다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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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로이터, 연합뉴스] |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현재 확산 중이지만, 팬데믹의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고 분석했다.
4일(현지시간)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1만8724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폴러드 교수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느슨한 방역 규제 방침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는 의료 체계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해서는 감염을 막을 수 없고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가 있지만, 어느 순간에는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만 다음 변이가 더 약할 것이라고 말하기엔 이르다고 강조했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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