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 반(反)인종차별에 대한 연대 의식 불어 넣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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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리칸 걸이 출시한 2022년 '올해의 소녀' 한정판 인형 코린 탠. / 사진 =아메리칸 걸 홈페이지 캡처 |
미국의 인기 인형업체가 매년 출시하는 한정판 '올해의 소녀' 인형 모델로 아시아계 소녀를 선정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인형업체 '아메리칸 걸'이 아시아계에 대한 차별에 맞서겠다는 취지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아메리칸 걸은 사실적인 외모를 지닌 대형 사이즈의 인형으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으며 지난 2001년부터 '올해의 소녀'라는 한정판 모델을 출시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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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리칸 걸이 출시한 2022년 '올해의 소녀' 한정판 인형 코린 탠. / 사진 =아메리칸 걸 홈페이지 캡처 |
2022년 한정판 모델은 코린 탠이라는 이름의 중국계 미국인 소녀입니다.
업체는 코린 탠은 콜로라도주 애스펜에 거주하는 소녀로, 아시아인을 향한 차별적인 발언에 당당히 맞서는 캐릭터라는 설정을 설명했습니다.
업체 측은 아시아계를 한정판 모델로 선정한 데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뒤 확산한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차별이 불행한 일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
한편 '아메리칸 걸'은 1986년 설립 이후, 과거에도 소수 인종을 모델로 한정판 모델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2017년에는 흑인 소녀를, 2018년에는 칠레 출신 소녀를 모델로 삼았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