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명 방송인 쌍둥이, 코로나 확진돼 6일 차로 잇따라 숨져

80년대 우주선 세트에서 과학쇼 진행

↑ 보그다노프 형제 / 사진 = 연합뉴스

프랑스의 유명 방송인 쌍둥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6일 사이 잇따라 숨졌습니다.

BBC와 AFP 등은 그리슈카와 이고르 보그다노프 형제(72)가 각각 지난달 28일과 이달 3일에 파리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그다노프 형제의 친구인 뤽 페리 전 교육부 장관은 "이들이 '지방 1g도 없이 매우 건강하고, 백신이 바이러스보다 위험하다'면서 백신 접종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그다노프 형제는 1979년부터 1987년까지 '템프스X'(TempsX)라는 과학쇼를 진행하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한, 이들은 비트코인 개발에 참여했다고 주장하며 올해는 자체 가상화폐를 내놓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