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가 쓰나미처럼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었고, 영국과 프랑스에서도 역대 최다 기록이 또 깨졌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에서 하루 만에 108만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최초입니다.
▶ 인터뷰 : 비벡 머시 / 미국 의무총감
- "불행히도 이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한 결과입니다."
프랑스와 영국을 비롯한 유럽 각국도 역대 최다를 경신했습니다.
▶ 인터뷰 : 올리비에 베랑 / 프랑스 보건장관
- "공중보건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30만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오늘(4일) 21만 8천 명이 확진됐습니다. 보고가 지연됐던 확진자 숫자도 포함됩니다."
가까운 일본도 일일 확진자가 1천 명을 훌쩍 넘으며 재유행에 접어들었습니다.
연말연시 잦았던 이동과 모임이 폭발적인 결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오미크론 유행 한 달여 만에 확산세가 꺾였다지만, 낙관할 수는 없습니다.
▶ 인터뷰 : 압디 마하무드 / WHO 코로나19 돌발상황관리 지원팀
- "남아공은 특이 사례입니다. (여름인) 12월에 젊은이들이 전부 휴가를 가버려서 셧다운 효과가 난 거에요.
한편 이스라엘에서는 4번째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일주일 만에 항체가 5배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6일 의료진 150명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 4차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