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난 이후 "백신 맞아라" 당부
코로나19 감염 이후 혼수상태에 빠졌던 백신 미접종자가 두 달 만에 깨어나 "벡신 접종을 맞으라"고 조언했습니다.
3일(현지시각)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캐머런 파크에 거주하는 다섯 아이의 엄마 안드레아 아리아가 보르헤스(48)는 지난해 5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며칠 뒤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그는 “나는 65일 동안 혼수상태였다”며 “운동 능력과 근육을 잃었고 걸을 수도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보르헤스는 4개월 반을 병원에서 보냈으며 체중은 약 16kg이나 감소했습니다. 몇 개월 동안 영양관으로 식사를 해야 했고,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당시 의사들은 보르헤스의 생존 확률을 약 5%로 예상했습니다.
다행히 보르헤스는 지난 8월29일 휠체어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기적처럼 회복했지만 기관절개술로 인해 목소리가 쉬고, 걷는 연습을 다시 하는 등 코로나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에 감염되기 전 보르헤스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반대했습니다. 기저질환 없이 건강했기 때문에 백신 접종도 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로 죽음의 문턱을 경험한 보르헤스는 백신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만약 코로나에 걸려도) 4~5일 아프다가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답했습니다.
보르헤스는 “내가 겪은 일을 누구도 겪지 않기를 바란다”며 “제가 말할 수 있는 건 예방 접종을 받는 것 뿐이다. 부스터샷(3차접종)을 받아라”고 했다. 이어 “모든 사람이 선택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백신은) 자신과
한편 CNN 존스홉킨스대학 데이터 분석에 의하면 미국의 지난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40만3385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의 백신 접종 대상 중 62%가 2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그 중 3분의 1이 부스터샷 접종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