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 높이, 설치 비용 약 29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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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닥에 떨어져 있는 멕시코 대통령 동상 / 사진 = 연합뉴스 |
멕시코에서 현직 대통령의 동상이 이틀 만에 파괴된 뒤 땅바닥에 처박혔습니다.
어제(2일) 현지시간 멕시코 일간 엘우니베르살에 따르면, 멕시코주 아틀라코물코에 설치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 동상이 새해로 넘어가는 밤 사이 파괴됐습니다.
지난 1일 소셜미디어에는 받침대 위에 서 있던 동상이 바닥에 뒹굴고 있는 모습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멕시코주 검찰은 "동상이 파괴됐다. 반달리즘(예술품·공공기물 등 훼손 행위)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동상이 위치한 아틀라코물코는 현 대통령 직전에 재임했던 엔리케 페냐 니에토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야당 제도혁명당(PRI)이 주로 장악해온 지역입니다.
이번 동상은
한편,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야당의 공세 속에서도 지난 연말 기준 65%가량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