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화물 운송 급증·운임료 상승·선박 사용료로 업계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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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
대만의 한 기업 연말 보너스 액수가 알려져 직장인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제(31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은 대만 3대 해운업체인 '에버그린마린'이 직원들에게 월급의 4,000%, 40배를 지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운업계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컨테이너와 화물 운송 수요 급증, 해운 업계의 운임료 상승과 함께 다른 업계와 달리 호황을 누렸습니다.
해상 운송을 하지 못하는 시간에도 선박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기에 전 세계 공급망이 붕괴되면서 항만에서 지체하는 시간이 증가하는 것은 해운업체에 수입이 되었습니다.
세계 7위 해운사인 에버그린마린의 경우 올해 3분기 동안 1582억 7,900만 타이완달러, 한화로 6조 7,900억 원에 달하는 이익이 발생했습니다.
아직 4분기 실적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해 약 2,000억 타이완 달러, 한화로 8조 5,800억 원이 넘는 이익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원래 업계에서는 최대 1,000% 정도의 보너스를 예상했지만, 실제는 이보다 4배 많은 4,000%가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버그린마린의 한 직원은 자신의 통장 잔고를 보고 “지금까지 이런 액수를 본 적이 없
에버그린마린의 기본급이 한화로 약 257만 원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연말 보너스로 한 번에 약 8,580만 원을 받게 된 셈입니다.
한편 3대 해운사에서 가장 먼저 에버그린이 파격적인 보너스를 지급한 이후 나머지 양밍(阳明), 완하이(万海)의 보너스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