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대의 컨테이너선사가 해운업황 호조로 실적이 급등하자 직원들에게 무려 4000%의 상여금을 지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대만 현지언론은 에버그린해운이 지난달 30일 직원들에게 40개월치 월급에 해당하는 연말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또 일부 직원들은 개인 상여금으로 약 200만 대만달러(한화 약 8600만원)를 받았다. 회사측은 직원마다 성과에 따라 연말 보너스를 차등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사내 커플인 한 부부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부 합산으로 총 500만 대만달러(2억1500만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부부는 이 회사에 10년 넘게 근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만 2위의 해운사 양명해운도 직원에게 연말 보너스로 최대 8개월치의 월급을 지급했다.
해운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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