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확신하기엔 일러…2022년이 결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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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장관 / 사진 = 연합뉴스 |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장관이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위험성에 대해 경종을 울리기로 유명한 라우터바흐 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ZDF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의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은 또다시 힘든 도전이 되겠지만, 이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조금 덜 위험한 것처럼 보인다. 이는 불빛으로 볼 수 있다"면서 이같이 내다봤습니다.
그는 다만,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에 대해서도 이런 경향이 유효할지는 아직 정확히 모른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독일 최대 대학병원인 베를린 샤리테 병원의 크리스티안 드로스텐 감염병 학자도 ZDF방송에 출연해 오미크론이 처음 출현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자료를 지목하면서 "남아공에서는 현재 오미크론이 특정지역에 분포된 병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는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에 안심되는 소식이지만, 우리는 아직 거기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다는 게 현실"이라고 말하며 아직은 시기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라우터바흐 장관은 드로스텐의 분석에 의견을 같이한다며, "특정지역에 분포된 병이 된다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보건의료 체계에 과부하가 안걸리는 상황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우리도 그렇게 될 가능성은 있지만, 확신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코로
한국의 질병관리청 격인 독일의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에 따르면 전날 독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6천392명이며 최근 1주일간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20.3명으로 사흘째 상승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