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는 새해를 맞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58만 명을 넘고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도 35만 명에 육박하면서 불안한 새해를 맞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새해 축제중 하나인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크리시털 볼드롭' 행사
2022년을 맞이하는 기분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들과 뉴요커들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습니다.
거리마다 배치된 경찰들이 펜스를 둘러싸고 뉴욕 한복판을 원천 봉쇄했습니다.
▶ 인터뷰 : 블라지오 / 뉴욕 시장
- "야외에서 이뤄지는 행사이고, 예방접종과 마스크는 필수이며 사회적 거리도 둘 겁니다. 우리는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모처럼 관광객을 맞는 인근 식당 업주들도 코로나 검사기를 준비했다며 모처럼 활기를 띠었습니다.
▶ 인터뷰 : 앤드류 앵거스 / 뉴욕 식당 업주
-"앞으로 이렇게 오래 살 것 같으니 우리가 하는 일에 익숙해지고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파우치 /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
- "만약 새해의 종소리와 함께 40-50 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휘파람을 불고 사람들과 껴안고 키스하는 새해 전야 파티 계획이 있다면 올해는 그러지 말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58만 명을 넘었습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도 34만 4천 5백여 명을 돌파하며 전일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연일 사상 최고치의 코로나 확진자를 보이고 있는 미국은 오미크론 극복 여부가 바이든 행정부의 올해 중간선거 성패까지 결정지을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