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표 개선에 다우 지수가 장 중 1만 선을 돌파하는 등 뉴욕 증시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금값은 오늘도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뉴욕 증시 진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천상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뉴욕 증시는 경기지표 개선과 주택구입 지원 연장안이 의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다우 지수는 어제보다 1.98% 상승한 9,996을, 나스닥 지수는 2.25% 오른 2,101을 기록 중입니다.」
다우 지수는 한 때 200포인트 이상 오르며 1만 선을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S&P500 지수는 1.78% 상승한 1,065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는 51만 2천 명으로 지난 1월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3분기 노동생산성은 6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특히 제조업 생산성 증가율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때 이른 추위로 계절상품 수요가 늘면서 유통업체들의 매출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미 하원이 주택 매입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내년 4월까지 연장하고, 실업수당 지급기간도 최대 20주로 늘리기로 했다는 소식도 증시에 힘을 보탰습니다.
금값은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금 선물 가격은 어제보다 4달러 10센트 상승한 1,091달러 4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금과 함께 연일 급등하던 은 값은 소폭 하락했고, 구리도 0.99%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1% 하락해 다시 80달러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곡물 가격은 하락해, 옥수수가 1.95%, 밀이 1.68%, 대두가 2.68% 내렸습니다.」
한편, 유럽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중앙은행의 금리 동결을 호재로 상승했습니다.
「영국은 0.35%, 독일은 0.67%, 프랑스는 1.05%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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